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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CE

ONCE(2006) ONCE는 낭만을 말하는 영화다. 만약 당신이 돈없는 무명 가수였다면 무슨 꿈을 꾸었겠는가? 자신의 음악을 인정받고, 나아가 음악으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꿈꾸지 않을까? ONCE는 그 꿈을 실현해 주는, 아니 실현해 나가는 영화다. 하지만 여전히 꿈같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 무명 가수의 꿈은 그렇게 실현되어 간다. 운명처럼 그의 음악에 귀기울여주는 사람을 만나고 공교롭게도 그 사람은 그녀, 그리고 그녀 또한 음악에 재능이 있다. 두 사람은 성적인 관계가 아닌 철저하게 음악적 호감을 바탕으로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그 속에서 남자는 자신의 재능에 확신을 갖는다. 마침내 발판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한 음악으로의 열정은 막힘없이 술술 풀린다. 믿음직한 세션이 있고, 음악의 가치를 아는 대출 상.. 더보기
원스(Once) 아마 본 얼티메이텀을 볼 때였을 겁니다. 예고편으로 정말 거친 화면의 영화 한편이 소개되었습니다. 원스. 저는 희한하게도 정제되지 않은 거친 화면, 별 내용 없지만 일상을 정말 리얼하게 담은 영화들이 참 좋습니다. 여자친구와 헤어진지도 1년이 훌쩍 넘어버렸고 그 동안 로맨스 영화를 극장에서 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렸지만 원스 만큼은 꼭 극장에서 보고 싶더군요. 선댄스 영화제 출신이라는 직함도 마음에 들었구요. 선댄스 영화제 출신의 영화는 저를 실망시킨적이 없었거든요. 그렇지만 원스는 언제 극장에 걸렸었는지도 알 수 없을 정도로 순식간에 사라지더군요. 백방으로 알아보고 다녔지만 대구에서는 어디에서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며칠 전에 시험칠 일이 있어서 서울에 가게 되었는데 지겨운 기차 안에서 읽을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