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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나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만화 베스트 10. (10위~6위) 일단 애니메이션은 제외하고 순수하게 인쇄만화를 기준으로 선정 했음을 밝혀드립니다. 또한 순위는 다분히 주관적입니다. 그리고 제가 본 것들만을 대상으로 작성되었기에 미처 다루지 못한 명작들이 있을 것임은 분명합니다.   10위, 4컷 만화의 소녀적 변주, 아즈망가 대왕.   '아즈마(작가 이름)+망가(만화)+대왕(전격대왕, 연재된 잡지)'의 아스트랄한 조합으로 만들어진 제목과는 달리, 귀엽고 매력적인 여고생들이 꾸며나가는 알콩달콩한 일상은 짱구는 못말려의 그것처럼 읽고 있는 동안 온갖 근심 걱정을 잊게 해줍니다. 6명의 주인공 중에서도 특히 치요, 오사카(카스가 아유무), 사카기의 캐릭터들이 가장 매력 넘치며 그중에서도 한명을 꼽자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의 소소한 부분을 .. 더보기
아기와 나, 마리모 라가와. 지금은 거의 펜을 들지 않지만, 저도 철 없던 중고등학교 시절엔 만화가가 되겠다고 동아리 활동이니 코믹 마켓이니 ACA니 하며 만화라는 매체에 이 한몸 불태운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지금까지 제 스스로 제가 그렸던 만화들을 보고 있노라면 '아기와 나'라는 만화에 참 많은 영향을 받았었구나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로 올라가는 겨울에 한 친구랑 헌책방에 가서 아기와 나가 실려있는 순정 월간지인 '터치'를 구입하고 함께 책을 보며 '내가 윤진(아기와 나의 '완벽하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설정의' 주인공)이랑 닮았네.', '아니네, 내가 더 닮았네.'하며 말싸움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로 돌아가서 그 초딩들에게 하이킥을 먹여주고 싶군요. 아무튼. 아기와 나에는 스토리적인 측면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