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사토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콘 사토시 - 파프리카(Paprika)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 장르는 스릴러입니다. 어릴 때부터 추리소설을 좋아했고 감독과 머리싸움 하는 것이 즐거우니까요. 사건의 전말이 나의 추리와 완벽히 들어맞을 때, '역시 난 대단해!'하며 자뻑모드에 빠지지요. 하지만 그 반대도 즐거운 것은 사실입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말이 펼쳐지면 한 동안 정신이 나간듯 멍해지죠. 머리 속이 혼란스러워 땀이 삐질삐질 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유주얼 서스펙트나 파이트 클럽 같은 영화를 통해 이런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영화를 이야기 할 때 제가 절대 빠뜨리지 않는 작품이 바로 '퍼펙트 블루'입니다. '완벽한 속임수'라는 뜻의 '퍼펙트 블루'는 콘 사토시 감독의 데뷔작입니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치밀한 구성으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