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잉넛 썸네일형 리스트형 크라잉넛 저는 팬이라고까지 할 정도로 크라잉넛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언더그라운드(좋은 말로 인디) 밴드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는다는 점에서, 인디 문화의 첫 총성을 울린 크라잉넛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술먹고 노래방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부르는 노래인 "말달리자"를 부른 밴드, 정도로 기억하고 넘어가기에는, 이 악동 캐릭터의 밴드가 10년 동안 해온 음악이 너무 아깝지요. 펑크는 정신력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음악인 듯도 하지만, 사실 정신력만 가지고 하다가는 쉽게 지치는 음악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아나키즘 산물 또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1960년대 히피 문화의 계승자라고 정의하기에는, 약간 깊이가 없게 느껴지기도 하고, 되는대로 소리만 지르다 끝나는 것 같기도 한 것이 펑크 음악..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