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녀 참 재밌게 봤습니다. 참고로 하녀는 원작도 보지 못했고 임상수 감독의 작품은 '바람난 가족'밖에 못봤지만 하녀는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인상적이기도 했고 감독이 직접 언급하기도 했던 '하녀근성'도 제대로 표현된 듯 하네요. 물론 그것이 '여성'에 국한된 채 표현된 것은 안타깝기 보다는 논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영화가 일반에 공개된 뒤, 가장 뜨거운 이야깃거리가 되는 것이 바로 오프닝과 엔딩이 아닐까 싶네요. 오프닝에서의 갑작스런 자살. 많은 사람들이 자살과 은이의 반응에 관심이 많을텐데요. 저는 조금 다른 것이 보이더군요. 자살을 준비하는 여성과 거리를 지나는 많은 사람들. 힘들게 일하는 사람들과 담배를 피우는 아이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들 대부분은 여성이라는 점이죠. 영화를 끝까지 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