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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가십걸과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가십걸과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미드 ‘가십걸’은 이른 바 ‘It Girl’이라고 불리는 트렌드세터, 상류층 청소년들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의 독특한 매력은 나레이터 ‘가십걸’의 존재에 있다. 일종의 스캔들 전문소식통이라고 할 수 있는 가십걸은 화면에 얼굴 한 번 비쳐지지 않지만 이 드라마를 기존의 청춘 드라마와 차별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베로니카 마스’의 여주인공이자 ‘히어로즈’에서도 모습을 볼 수 있는 크리스틴 벨이 이를 맡아 매력적이고 미스테리한 목소리를 선사해주고 있다. ‘친애하는 가십걸로부터’라고 번역될 수 있는 ‘XOXO Gossip Girl’ (XOXO는 껴안은 모습과 둥근 입술의 이모티콘으로 Hugs & Kisses를 의미)은 그야말로 이 드라마 최고의 명대사이다. 드라마 .. 더보기
Test-patches Test-patches by 66b/cell in 2001~계속 커뮤니케이션은 오랜 기간 동안 나에게 매우 흥미로운 탐구 대상이었다. 내가 아닌 누군가와 서로 생각과 느낌을 주고 받는다는 것은 바로 살아있다는 것과 동일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스크린을 통해 무언가를 보이는 일을 배워 나가면서, 화면의 뒤에 물러서서 간접적으로 관객과 만나는 방법을 택해 왔지만, 스크린이라는 것은 소통의 통로이면서도 한편으론 직접적인 소통을 걸러내고 가로막는 한계, 벽으로서도 자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이 스크린을 넘어서는 더 많은 교류를 바라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비디오 아트 ("Video as Art"-Griffith Univ.2006) 수업을 듣게 된 것은 내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