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_happy 썸네일형 리스트형 쇼를 하라, '쇼바이벌' 쇼를 하라, '쇼바이벌' 세상에 쉬운 일이 뭐 하나 있겠냐마는 자본의 힘을 얻지 못한 무명가수가 성공하는 일 역시 생존게임에 가깝다. '쇼바이벌'은 이러한 생존게임을 무대 위로 끌어올려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인물들의 경쟁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에 만연했던 서바이벌 프로그램들과의 비교를 피할 수는 없지만, 이 프로그램은 그 나름의 장점으로 훌륭히 1기를 마쳤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 중 대다수는 '아메리칸 아이돌'류의 기존 아이돌 프로그램을 베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그 프로그램들의 기본 목표들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기존 '아이돌' 프로그램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숨겨진 인재들을 찾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래서, 무대에서 최종적으로 벌어지는 각축전 외에도 각 지역 예선 참.. 더보기 SKOOB, 책을 뒤집어 보다. SKOOB, 책을 뒤집어 보다. 지금도 직접 서점을 방문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기는 하지만, 인터넷 서점은 이미 바쁜 현대인들에게 매우 편리하고도 유익한 창구가 되었다. 할인 혜택, 무료 배송과 같은 경제적 이점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본문 확인, 서평, 독자 평점 서비스까지 제공해주는 지금의 시점에서는, 과거와 같이 책의 내용을 보다 잘 확인하기 위한 이유로 서점을 방문할 필요도 없어졌다. 이는 도서 유통의 혁신이라 할 만하다. 여기에 인터넷 서점에 더욱 힘을 실어줄 매체가 새롭게 등장했다. ‘스쿱’은 ‘Books’를 변형시킨 ‘애너그램’이다. 책을 뒤집는 것과 같은 이러한 제목은 책 비평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대변하는 흥미로운 작명이 아닌가 싶다. ‘스쿱’은 격주로 발간되는 일종의 .. 더보기 애플 예찬2 : 사운드 작업 애플 예찬2 : 사운드 작업 애플의 또 하나의 강점은 무료로 제공되는 수많은 사운드 샘플들이다. (물론 이것이 높은 가격의 한 원인인지도 모르겠다.) 다양한 효과음 뿐 아니라 연주곡들도 많이 제공되는데, 많은 곡들은 길이가 다른 세 개의 변주된 버전으로 제공된다. 이것은 내가 필요한 길이에 따라 골라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음과 같은 응용도 가능하다. 나는 첫 번째 비디오 작업에서, i-movie (비디오 에디팅 프로그램)에 제공되는 음악 샘플들을 이용했는데, 그 중 한 노래는 길이가 적당하지 않아 조정이 필요했다. 나는 50여 초의 길이가 필요했고, long, medium, short의 세 버전들은 다음과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A,B 등의 문자는 특정 형태의 멜로디를 가리키고, 숫자는 변주를 .. 더보기 애플 예찬 1: 비디오 작업 애플 예찬 1: 비디오 작업 8비트 시절의 애플 컴퓨터를 제외하고는 PC만을 사용해왔던 내게, 비디오 아트 수업은 애플 매킨토시를 마음껏 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서로 다른 회사들이 서로 다른 프로그램으로 경쟁하는 PC 환경에 비해, 애플의 일원화된 체제에서는 모든 소프트웨어들이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특징을 보인다. 예를 들면, 모션 그래픽 프로그램인 ‘애플 모션’의 작업 내용을 그대로 비디오 에디팅 프로그램인 ‘파이널 컷 프로’에서 불러와 사용할 수 있는 식이다. 이것은 이전 프로그램에서 모든 작업을 마치고 렌더링을 마치고 익스포트를 해서 그 파일을 다음 프로그램에서 불러와 작업해야 하는 일반적인 PC 작업에 비해, *렌더링: 각 개체에 적용된 효과들을 모두 반영하여 최종적인 상태로 만드는 일 *익.. 더보기 Auckland Festival of Photography & Crash Auckland Festival of Photography & Crash 저는 현재 뉴질랜드에서 ‘오클랜드 사진 축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비록 국내의 행사는 아니지만, 온라인으로나마 감상할 수 있으시길 빕니다. 오클랜드의 인상적인 모습 중 하나는 문화와 관련된 페스티벌이 끊임없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달에는 아트 페어와 코미디 페스티벌이 있었고, 이번 달엔 독립 영화 축제, 다음달에는 ‘독자와 작가’ 축제 등이 계속 이어지네요. 그 외에도 시에서 매주 주최하는 공원 음악회나 여기에 거주하는 각 민족들의 전통 축제들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찾아보면 많은 행사를 발견할 수는 있지만 특정 지역을 찾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데 비해, 여기서는 그냥 길을 가다가도 행사가 열리는 공원이나,.. 더보기 Numb3rs ‘Numb3rs’, CBS 과학이라고 하면, 예술과는 별개의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많은 현대 예술 기법들은 과학의 힘을 빌어 창조가 되고 있으며 비디오 아트도 물론 그러하다. 그런데 그것과는 또 다르게, 과학 그 자체를 보여주는 방법도 있다. 넘버스 (NUMBERS, E가 뒤집혀 3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는 미국 CBS에서 방영되었던 TV 시리즈로 우리나라에서는 XTM에서 방영된 바 있다. 주된 내용은 수학 천재인 동생이 FBI 요원인 형이 사건을 해결하는 것을 돕는 것으로, 그가 수학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 그 각종 공식들이 화면상에 그래픽으로 구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넘버스의 한 장면] 넘버스의 장면들을 보면, 머리가 답답해지는 공식들이 매우 멋진 형상을 나타냄을 볼 수 있다.. 더보기 Timber 'Timber' by Hextatics VJ, 뮤직 비디오를 소개하는 비디오 자키가 아닌, 비쥬얼 자키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다. 비디오 퍼포먼스 아티스트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영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발전해 온 이러한 비디오 퍼포먼스/VJing은 클럽 파티 문화와 맞물려 많이 대중화되어 우리나라에도 이미 다수의 VJ가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의 주 역할은 음악과 현장의 분위기에 맞추어 즉석으로 혹은 계획된 영상을 변주하여 보여 주는 것으로, 여기에는 미리 준비된 다수의 비디오들이 활용된다. 음악과 영상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현대의 뮤직비디오에 쓰이는 다양한 기법들이 그대로 적용되며, 또한 모션 그래픽 기법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되어 소리의 이미지화를 돕는다. 최신의 컴퓨터 그래픽 기술들이 사용되기 때문에..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