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 초등학교 2학년 때였던가요. 부모님께서 책을 한 질 사줄테니 골라보라며 금성출판사 안내책자를 주시더군요. 거의 일주일을 SF전집과 추리소설전집 사이에서 고민하다 추리소설을 골랐습니다. 물론 어린 나에게 추리소설은 어려웠고 1년을 고스란히 책장에서 썩혔죠. 당시 중학생이던 사촌 형이 집에 놀러왔다가 1권이었던 모르그가의 살인사건에 포함된 황금벌레를 읽고 나에게 설명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의 시라토리처럼 Logical Monster 되고 싶어졌던건 그때가 시작이겠군요.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을 알게 된 건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친구 덕분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을 내내 같은 반에서 보냈고 같은 대학에 진학했죠. 고등학교 때는 추리소설 한 권으로 몇 시간이고 이야기를 하는 건 일도 아니었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