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위의 포뇨 썸네일형 리스트형 벼랑 위의 포뇨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만든 것이 아니라면 더 좋게 보았을까? 조금 전에 대략 5~11세 되는 아이들과 그들의 보호자의 틈바구니 속에서 '벼랑 위의 포뇨'(이하 포뇨)를 보았다. 아직도 머리 속에서는 검푸른 파도가 넘실 거리고 그 위에서 소스케 하나만 바라보고 달리는 포뇨의 모습이 아른거리지만 기대가 컸던 탓인지 마음 한편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움도 느껴진다. '포뇨'에서 그려지는 이야기는 마치 5살 정도 되는 아이의 꿈을 들여다보는 기분이었다. 스토리에 개연성과 설명이 부족하다. 그리고 클라이막스가 없다. '이웃의 토토로'나 '마녀의 택급편'를 보면 하야오 감독은 안타고니스트가 없더라도 얼마든지 클라이막스를 만들어 낼수 있는 능력이있을텐데 '포뇨'에서는 그러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중반 이후부터 영화는 조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