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코(Sicko) - 마이클 무어(Michael Moore)
요즘 시국이 어수선한 탓도 있겠지만, 그래서 그런지 내게 있어서 조국, 대한민국이 무슨 의미인제 조금쯤은 생각해보게 된 것 같다. 그러나 생각을 거듭해 보아도 내 마음속 저변에 깔려 있는 국가관은 합리적이지가 않다. 가끔씩 가보는 일본의 친절함과 유럽의 여유로움을 보다보면 우리나라는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군사 독재 정권이 끝이 났다고는 하나, 정치적으로는 아직 보수와 진보에 대한 정의조차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고, 다른 나라와의 경제 교역은 엄청난 증가를 이룩하였으나, 부자들은 점점 더 심한 부자가 되어가고, 가난한 사람은 점점 더 가난해지고 있다. 공교육, 국민연금 시스템은 여전히 국민을 마루타 삼아 실험중이며, 통일의 길은 요원해 보이고, IT, 자동차를 제외한 거의 모든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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