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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Auckland Festival of Photography & Crash Auckland Festival of Photography & Crash 저는 현재 뉴질랜드에서 ‘오클랜드 사진 축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비록 국내의 행사는 아니지만, 온라인으로나마 감상할 수 있으시길 빕니다. 오클랜드의 인상적인 모습 중 하나는 문화와 관련된 페스티벌이 끊임없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달에는 아트 페어와 코미디 페스티벌이 있었고, 이번 달엔 독립 영화 축제, 다음달에는 ‘독자와 작가’ 축제 등이 계속 이어지네요. 그 외에도 시에서 매주 주최하는 공원 음악회나 여기에 거주하는 각 민족들의 전통 축제들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찾아보면 많은 행사를 발견할 수는 있지만 특정 지역을 찾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데 비해, 여기서는 그냥 길을 가다가도 행사가 열리는 공원이나,.. 더보기
The Mad Adventure of Rabbi Jacob 우연히 'The Mad Adventure of Rabbi Jacob'라는 70년대 프랑스 코미디 영화를 봤다. 기대치않은 인종차별 코미디에 요절복통하고 말았다. 민감한 중동 지역 인종문제를 코미디로 풀어내는 이 영화는 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나는 'Crash'처럼 점잖은 척 불쾌하지도 않고, 대수롭지 않은 역할 전복 코미디 'Guess What?'처럼 현실을 가장하는 싸구려 가식도 없다. 솔직한 억지는 유쾌하고, 말도 안되는 해피엔딩은 순박하기까지하다. 심각하기만한 인종차별의 문제의 해결도 이렇게 간단하고 유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억지로 섞고 억지로 서로 사랑하면 모든 적대가 녹아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약해 빠진 생각이 아닐 수 없지만.. 프랑스 백인 아저씨와 중동인 미남 첩보원이 우연히 유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