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마와 고양이 김민의 도전(?)에 힘입어 소설 하나 올려 봅니다. 고양이를 부탁해와 관련하여 썼던 습작입니다. 먼저 올린 블로그글과 출발점(동일한 메모)이 같네요. (참고삼아 서로 트랙백 걸어 둡니다.) [장마와 고양이] 창 밖에선 보름째 비가 계속 되고 있었다. ‘오늘도 ‘장마’가 있겠지.’라는 생각에 일부러 창문을 열었지만 오늘은 장마가 보이지 않았다. 이런 날씨에 도대체 어디로 간 건지, 다른 안식처를 찾은 것인지 궁금해진다. ‘참 밖에 돌아다니기 힘든 날씨로군.’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사실 난 밖을 돌아 다닐 일이 거의 없다. 법전과 문제집만을 보고 또 보는 생활, 고시원 앞 학원으로 건너갈 때와 라면을 사기 위해 지친 몸을 끌고 나가는 경우를 빼곤 좀처럼 햇볕을 쬐는 경우도 없었으니까. 오히려 비가 오면, 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