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둑 삼국지’, 한국판 전문 만화들의 활약을 기다리며 [‘바둑 삼국지’, 한국판 전문 만화들의 활약을 기다리며] 우리나라 작가 분들의 만화 중에도 명작이 많지만 책방을 가면 먼저 일본 만화들을 둘러 보게 되는 이유는 그 엄청난 다양성과 전문성에 있다. 다시 말하면, 연애물, 학원 폭력물, 판타지, 무협물을 제외하고도 수많은 선택권이 있다는 뜻이다. 이 속에서 나는 와사비의 풍미를 처음으로 느낄 수도 있었고(미스터 초밥왕), 홍차의 세계(홍차왕자)에 입문할 수도 있었다. 와인(신의 물방울)에서부터 칵테일(바텐더), 자동차(이니셜 D)는 물론 정치(쿠니미츠의 정치), 사기(검은 사기)에 이르기까지 전문 만화들은 재미와 감동을 넘어 충실한 정보 매체의 역할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소장가치도 매우 크다. 전문 만화들의 또 다른 강점은 소재의 독특함이 가지는 매력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