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폴리스 이란 썸네일형 리스트형 페르세폴리스 헤세의 불같은 첫사랑의 성장소설이나 페르세폴리스같은 성장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접할때면 내 오래전 일기장을 들춰봤을때와 비슷한 감정선이 생긴다. 죽을것만 같았고, 실제로 죽을 작정까지 하게 만들었던 순수한 시절들의 단순한 이해관계들이나 철저하게 이기적이었던 유아기적 발상들과 언행들은 이제는 그럴 수 없는, 더 이상 그럴 여력도, 동기도 남아있지 않은 현실 속 나에겐 그저 담담함 혹은 부러움의 대상인 동시에 민망함의 대상이기도 하다. 사춘기 시절 한참 앙드레 지드나 헤르만헤세의 성장소설 읽기를 즐겨 했던것은 공감의 차원이었을 것이요, 지금이나 이후에는 부러움과 향수의 대상이기 때문인듯하다. 페르세폴리스는 이란 여감독의 실제 성장기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공산주의와 이슬람종교정치, 이라크와의 전쟁 소요 속에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