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화양연화 - 시와 인생의 가장 아름다웠던 한때가 사라집니다. 라이브클럽 빵 컴필레이션 앨범을 듣다가 울컥해졌다. 21세기 대한민국 모던락의 결정판, 베스트 샘플러와 같은 앨범 한 가운데 자리잡은 이 노래는, 고요한 감성적 멜로디로 추억을 노래하고 있었다. 묵직하면서도 감각적인 피아노 터치를 주된 반주로 사용하는 이 노래는, 감정이 고조되는 2절에서도 단순히 몇 개의 현악기만을 추가함으로써 노래의 절절함을 살리는 절제된 편곡을 사용하고 있다. 보컬은 절제를 하다 못해 1절의 클라이막스 부분은 아예 무성음으로 처리해버리는 파격을 선보였는데, 그것이 오히려 더 마음을 흔든다. 손지연의 애절함이 슬쩍 엿보이다가도, 이상은과 같은 감각이 도드라지기도 하는 이 노래는 금새 내 마음을 사로잡아서, 이 노래를 만들고 부른 시와라는 가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