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레타리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르게 살자>와 바르게 산다는 것 와 바르게 산다는 것 는 정말로 오래간만에 보는 재미있는 국산 코메디 영화였던 것 같다. TV를 켜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개인기를 다시 보게 만들지도 않았고 결국엔 억지스런 신파로 끝나는 답보를 거듭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바르게 살기 힘든 세상에 대한 풍자극이다. ‘정도’만을 걷는 정도만은 사실 일반인이 보기에도 바보스러운 고집쟁이일 뿐이지만 ‘정도’로 돌아가지 않는 세상에 지친 일반인들이 감정을 이입하기에는 좋은 캐릭터다. 악역으로 나오는 잘나가는 야망가 경찰서장이 순박한 정도만에게 골탕 먹는 모습이 대리만족의 웃음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기분좋게 웃을 수 있었던 이유는 오히려 다른데 있었다. 영화는 시종일관 정도만 대 경찰서장의 대결 구도로 진행된다. 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