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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를 보고,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들어 자료 조사를 해봤다. 영화사이트 Imdb에 들어 갔더니 누군가 이런 말을 써놨다. - 뮤지컬 '헤어Hair'와 '물랑루즈Moulin Rouge'의 아들쯤이라고 보면 되겠다.' 글쎄, 어림잡아 소재나 형식만 보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부모의 명성에 비해 아들은 어째 좀 초라해 보인다. 아직 어리고, 미성숙한 느낌. 그렇다고,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졸작이라는 것은 아니다. '비틀즈the Beatles' 노래도 좋고, 영상도 아주 예뻐서 두 시간 내내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였다. 다만, '비틀즈'와 60년대, 그리고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짬뽕될 것이라는, 장말 대단한 아이디어에 비해 결과물이 좀 아쉽다는 것이다. 굳.. 더보기
조디악(Zodiac)과 40살까지 못해본 남자(The 40 year old virgin), 그리고 헤어(Hair) 영화를 좋아한다고 말은 하지만, 나는 영화를 그리 자주 보는 편이 아니다. 보면 몰아 보는 편이다. 아니 몰아 보게 되는 편이라고 말하는 것이 맞겠다. 한 두어 달은 영화 한 편 보지 않는 삭막한 생활을 계속하다가 꼭 한 번에 영화 두 세편을 몰아 보는 상황이 우연히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 주말에도 우연찮게 두 편의 미국 영화를 보게 되었다. 한 편은 데이비드 핀처(David Fincher)감독의 야심찬 신작 이었고, 다른 한 편은 요즘 들어 눈여겨 보고 있는 스티브 카렐(Steve Carell)주연의 이었다. 은 여러가지로 봉준호 감독의 을 연상시키는 영화였다. 비록 두 영화 모두 미해결 연쇄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공통점을 가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더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