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연 드라마 썸네일형 리스트형 히어로즈, 한국식 혈연 드라마의 부활? [히어로즈, 한국식 혈연 드라마의 부활?] *주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우리나라 드라마의 흥행 요소이면서 고질적인 병폐가 되는 것은 같은 소재의 반복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누구다 알다시피 바로 불치병과 감춰진 혈연 관계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은 가족이고, 병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가 보다.”라는 우스개를 외국 사람들도 알 정도니 정말 대단한 일이다. 불치병이 죽음으로써 이야기를 극적 효과를 높이고 순수한 사랑과 같은 주제를 강화하는 쉬운 장치인 반면, 혈연 관계는 프로이트 심리학에서 말하는 ‘가족 로망스’의 욕망에 바탕을 두고 있다. 현실의 부모보다 사회적 신분이 높은 진짜 부모가 따로 있을 것이라고 믿는 이런 유아적인 환상은 절대적인 존재로 여기던 부모에 대한 환상이 깨져 버렸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