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썸네일형 리스트형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와 선택의 문제 일본 에니메이션 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네기시'라는 주인공이 도쿄로 상경해 데스메탈 그룹 'DMC(디트로이트 메탈 시티)'의 리드 싱어 '클라우저'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네기시'의 고민은, 쉽게 말하면 To-be와 As-is 사이의 극단적인 변위 때문인데, 매일밤 악마의 화신 '클라우저'로 변신하는 '네기시'가 진정으로 꿈꾸는 음악은 데스메탈은 웬 걸, 부드럽고 귀여운 멜로우 사운드, 스윗팝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나는 '네기시'의 고민을 이중적인 자아 정체성에 대한 혼란으로 이해했었다. 사람들의 조소를 사는 그의 스윗팝에 비해, 그의 데스메탈은 여기 저기서 그 천재성을 인정받고,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내뱉는 그의 '악마적인' 한마디 한마디가 DMC의 팬들에게는 마치 성서의 한구절처럼 여겨지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