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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메멘토 - 그 간절함에 관하여 [메멘토 - 그 간절함에 관하여] ‘다크나이트’의 흥행이 계속 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만화 속의 캐릭터를 진짜 같은 현실로 끌어 들여와 상당히 인상깊었던 ‘배트맨 비긴즈’가 기대만큼의 흥행을 하지 못했었기에, 이번의 결과는 조금 의외이기도 하다. 어쨌든 이번에는 ‘메멘토의 천재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대중적으로도 이름값을 하고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아 왠지 기분도 좋다. 친구와 함께 극장을 나서면서, “으아아, 이렇게 갈 데까지 다 가버리면 (너무 잘, 그리고 너무 적나라하게) 도대체 다음 편에선 어쩔 셈이야!?”라고 탄식을 나누었던 ‘다크나이트’는 일단 시간을 두고 좀 더 곱씹어 볼 참이라, 이번에는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이름을 우리 머리 속에 처음으로 새겼던 ‘메멘토’에 대한 기억을 되돌려보려고 .. 더보기
배트맨 - 다크나이트(The Dark Knight, 2008) 이전 작품인 배트맨 비긴즈에서 크리스찬 베일 배트맨을 맡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열광했던 기억이 아직 지워지지 않았는데 3년만에 나온 다크나이트는 히스레저로 떠들썩 합니다. 예전의 저였다면 이런 중에도 삐딱하게 기여코 크리스찬 베일 이야기를 떠들어 댔겠지만 지금은 그럴 힘도 상상력도 없네요. 미국에는 휴 그랜트의 발음을 가르치는 학원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미국은 영국식 발음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소리지요. 물론 말하는 사람이 휴 그랜트라 더욱 그럴 수도 있지만요. 러브 액츄얼리에서도 'bottle'를 '바를'이 아닌 '보틀'로 읽는 영국인 남성에게 열광하는 미국인 여성들이 등장합니다. 저 역시 영국식 발음에 열광하는 편입니다. 영국식 발음은 마치 연음이 많은 미국식 발음과 정확하게 딱딱 끊어지는 일본.. 더보기